보도자료

대구음악제 기획한 이치우 대구음악협회장 [2017.09.29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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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음협 작성일21-01-15 13:54 조회1,2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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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자=연주자, 대구 시민 모두의 축제 만들것"

 

대구아트홀, 축제 맞춰 개관

찾아가는 공연·버스킹 도전

대구지역 클래식 음악인이 꾸미는 최대 축제, 제36회 대구음악제가 독일 현지에서의 교류 공연을 끝으로 지난주 막을 내렸다. 이번 음악제는 국제음악도시로 첫발을 내딛는 의미를 담아 '대구 음악, 세계로'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여러 의미에서 변화를 예고했던 대구음악제를 기획한 이치우 대구음악협회장으로부터 이번 행사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대구아트홀 오프닝은 인상적이었다.

▶대구아트홀이 축제에 맞춰 개관했다. 대명동 일대에서 활동하는 음악인과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나고, 이들이 모여서 교감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음협 회원이나 회원 운영단체 등 지역 음악인 누구나 이곳에서 연습할 수 있다. 현재 무료로 운영 중이다.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결정을 앞두고 있어 축제 의미가 남달랐을 거 같다.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결과에 대해선 조심스럽다. 국제교류를 활발히 하고 우리 음악인의 역량을 키워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음악적 전문성을 가진 민간이 중심이 되어 시 또는 기관과 협의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

-올해 대구음악제가 예년과 달랐던 점은.

▶예술감독제를 도입하고, 전공별 대표가 모여 기획을 하면서 행사에 내실을 기했다. 첫째, 전문성을 높이고, 더 많은 음악인이 참여하게 됐다.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관객으로 찾은 음악인도 그렇다. 둘째, 부대행사도 관심을 끌었다. 협회가 추구하는 음악의 대중화,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한 체험 행사가 호평을 받았다. 공연장 특성화 포럼은 대구 음악계가 지속적으로 다뤄야 할 이슈를 실무자의 대화와 토론으로 공유했다는 의미가 있다. 셋째, 국제교류다. '대구국제음악제'라는 타이틀보다는 교류를 통해 국제음악도시 대구의 역량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최초로 외국인 연주자와 협연하고, 우리 연주자가 독일에서 연주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주일이 너무 짧았다. 메인 공연은 4일 연속으로 진행됐는데, 집중도나 에너지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음악 마니아라도 매일 공연장을 찾는 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모든 공연장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다가가는 공연, 버스킹 등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더 찾아보겠다.

-내년 음악제의 기획 방향은?

▶변함없이 지켜가야 할 것이 있다. 단순히 듣고 즐기기보다는 시민이 같이 연주하고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고 싶다. 이번 폐막공연의 콘셉트처럼 아마추어나 생활음악인과도 함께하는 잔치를 만들어가겠다. 곧 '일반인=감상자, 예술가=연주자라는 인식에서 '감상자=연주자'가 되도록 하겠다.

또 축제기간을 3주 정도로 늘려 메인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겠다. 메인 공연 사이에 더 많은 연주를 준비해 '찾아가는 음악회'로 무대를 넓히고자 한다. 대구지역 다른 공연장을 활용해 대구음악제를 모든 대구 시민의 축제로 만들 것이다.

-협회가 할 일이 많아질 것 같다.

▶원로 음악인 대우 규정을 손보고, 대구음악사 아카이브 사업, 싱크탱크 발족, 콘텐츠 발굴 등 을 통해 지역 음악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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