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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개런티' 기획공연···연주자에 "공연 표까지 팔아 와라"

◀앵커▶
유네스코가 선정한 음악 창의 도시인 대구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연을 기획하고 연주자를 불러놓고는 출연료를 한 푼도 주지 않고 대신 공연 표를 팔게 했다는 겁니다.

주최 측은 문화공연 할 예산이 거의 없어서 예술인들을 설득했다고 밝혔는데요,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의 대표 공연 공간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 기획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피아노, 현악사중주, 성악 공연들은 전석 매진이 되기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출연진들에게 노 개런티, 출연료를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공연 표를 팔게 하고는 매표 수입은 전액, 콘서트하우스 측이 가져갔습니다.

◀대구 음악계 관계자▶
"공연을 하는데 (출연자에게) 표를 팔아오라고 하고 티켓을 팔면 콘서트하우스에 수입으로 들어가고 연주자들은 아무 혜택이 없고."

음악계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는 비판합니다.

◀대구 원로 음악인▶
"우리 지역의 대표 공연장인 콘서트하우스에서 연주자들에게 아티스트(예술가)들에게 개런티(출연료)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반드시 시정이 돼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측은 문화예술공연을 할 예산이 거의 없어서 출연자들에게 공연 취지를 설명하고 진행했다며 공연 표 판매수익은 대구예술문화진흥원으로 귀속된다고 해명했습니다.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인 대구, 대구의 대표적인 공연 공간인 콘서트하우스가 문화예술인들의 자존심을 꺾고 무료 봉사에 가까운 희생만 요구하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철우입니다. (영상 취재 이승준)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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