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 유럽예선이 지난 9~10일(국내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푸치니 홀에서 열렸다.한국 신진 성악가들의 등용문인 대구성악콩쿠르가 개최 40회를 맞아 국내외에서 대구국제성악콩쿠르로 격상돼 치러진다. 국외에서는 첫 국제콩쿠르다.

먼저 한국음악협회 대구시지회(이하 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제40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다음달 5~6일 달서아트센터에서 한국예선을 거친 뒤, 다음달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본선 경연을 치른다.

대상자에게는 문화체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주·조역 데뷔의 특전이 주어지며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콩쿠르수상자음악회를 개최할 기회도 준다.

한국예선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홈페이지(www.daegumusic.com)를 참고하거나 대구음악협회 사무국(053-656-77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제40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 유럽예선은 지난 9~10일(국내시간) 양일간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푸치니 홀에서 열렸다.

이날 경연에는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 유럽의 젊은 성악가들과 중국, 한국 유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모두 6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본선은 한국본선과 같은 날(8월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 치러진다.

방성택 대구음악협회장은 “세계의 재능있는 성악인을 발굴하는 이번 유럽예선은 세계 콩쿠르 연맹 인준을 위한 첫걸음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